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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회, 장학금 10억원 전달

전남 순천 매산학교가 15일 개교 100주년을 맞았다. 매산총동창회와 매산고, 매산여고, 매산중학교는 이날 오전 교정에서 사진전, 축하음악회, 기념탑 제막식 등을 열었다. 오후에는 순천팔마실내체육관에서 동문과 재학생이 모여 기념식을 가졌다. 학교법인 호남기독학원에 속한 매산학교는 미션스쿨이다.

15일 열린 매산 개교 100주년 기념탑 제막식. 왼쪽부터 임승규 매죽회 회장, 노관규 순천시장, 장복자 전 총동창회장, 서운석 매산장학회 이사장, 장차종 매산고 교장, 김홍규 호남기독학원 이사장, 홍성호 순천제일교회 담임목사, 김명규 총동창회장, 양은승 순천노회장, 김승규 전 법무부장관, 장복심 전 국회의원, 박형규 1회 동기회장, 김중배 3회 동기회장, 임주택 전 매산고 교장. /조홍복 기자 powerbok@chosun.com
이날 총동창회는 2001년부터 모은 10억원의 장학금을 학교에 전달했다. 김명규 총동창회장과 이성기 장학이사장 등 동문 200여명이 모금에 참여했다. 김 회장은 "총동창회는 매산고 체육관과 기숙사 건립, 매산여고 백운음악관 건립, 매산중 교실 증축과 체육관 건립사업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매산학교 출신은 7만명. 매산중·고 출신은 김승규 전 법무부장관, 황산성 전 환경부 장관, 박철웅 조선대 전 총장, 조보훈 전 전남 부지사, 노관규 순천시장, 서갑원 국회의원 등이 있다. 교계 목사도 800여명이 활동 중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김형모 전 총회장, 박정식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김삼봉 부총회장,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김석산 교단총회장이 이 학교 출신이다.

매산학교는 1910년 미국의 변요한·고라복 선교사가 개교했다. 1916년과 1937년 일제가 성경 공부를 불허하고 신사참배를 강요하자 자진 폐교한 역사도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4/16/201004160006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