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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실한 신앙 명가에서 성장, 김승규 전 법무부장관 친형… 14∼15대 국회의원 등 역임

입력 : 2019-05-01 00:05



김명규(사진) 전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회장이 30일 별세했다. 향년 77세. 김 전 회장은 제14대와 15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한국가스공사 사장, ㈜진명스탭스 대표이사, 씨큐어넷 회장, C채널방송 대표이사 회장을 역임했다. 인천제일교회 원로장로다.

김 전 회장은 전남 광양 출신으로 단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와 고려대 언론홍보대학원을 수료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유니온대 명예행정학, 러시아 국제과학아카데미 명예경제학, 순천향대 명예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회의원 시절엔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 총무를 맡았고 소년소녀가장과 미화원 등 불우이웃을 돕는 데 앞장섰다. 교회에 의료선교회를 조직해 무료진료 봉사도 했다.

김 전 회장은 신실한 부모의 신앙교육 아래 가정예배와 새벽예배로 성장한 신앙 명가의 가족으로 알려져 있다. 8남매 중 4남으로, 5남은 법무부 장관을 지낸 김승규 장로, 장남은 김홍규 전 순천매산고 교장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경숙씨와 4자녀가 있다. 장례식장은 서울대병원 1호실. 발인예배는 3일 오전 7시 인천제일교회(02-2072-2091).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출처] -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