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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방송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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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교육청 제공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기자 = 전남지역 한 고등학교가 국내 유수의 기관에서도 섭외가 쉽지 않은 노벨상 수상자를 초청해 특강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줘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순천매산여자고등학교는 오늘(22)오후 2시 학교 대강당에서 순천지역 중고등학생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존 마이클 코스털리츠 교수를 초청해 특강을 개최했습니다.




존 마이클 코스털리츠 교수는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옥스퍼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기까지 자신이 공부했던 내용을 학생들에게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그는 잘하는 과목보다 못하는 과목이 더 많았지만 수학, 물리학 등 좋아하는 과목을 열심히 공부해서 노벨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그는 오늘 특강에서 대학을 마친 뒤 연구소 생활을 거치는 동안 겪었던 실패와 좌절, 연구과정까지 학생들에게 구체적으로 설명해 노벨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석학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학생들에게 감동을 안겼습니다.


 


존 마이클 코스털리츠 교수는 학생들과 가진 대화의 시간에서는 자신들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특강에서 장만채 전남교육감은 평생 한번 갖기 힘든 훌륭한 강연을 듣는 기회를 가졌다어떤 사람을 만나느냐가 여러분의 인생을 결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 교육감은 이어, “학생 여러분들도 목표를 세워 좋아하는 것을 즐기면 코스털리츠 교수처럼 노벨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존 마이클 코스털리츠 교수는 스코틀랜드계 영국인 물리학자로 데이비드 사울리스, 던컨 홀데인과 함께 응집물질물리학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했습니다


 


앞서 순천매산여고는 지난 2011년에 ‘2000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시라카와 히데키를 시작으로, 2012년에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르클레지오’, 2013년에 ‘2007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피터 그륀버그’, 2014년에는 ‘2004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아론 치카노베르등을 초청해 특강을 실시했습니다.


 


순천매산여고 장용순 교장은 사람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세상과 인류의 발전에 이바지한 명사들을 만남으로써 큰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고 특강을 통해 포부를 갖고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확고히 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